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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4:37-41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거센 폭풍이 배를 덮치고, 물결이 온통 뒤흔드는 가운데,
예수께서는 조용히 고물에서 잠들어 계셨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이 그를 깨우며 외쳤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도 모르십니까?"
예수께서는 일어나 바람을 꾸짖고, 바다를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조용하라. 잠잠하라."
순식간에 바람은 멈추고, 바다는 고요해졌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제자들은 두려움에 서로 물었습니다.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그의 명령에 순종하는가?"
🌊 인생이라는 바다를 건너며
인생은 끝없는 바다 위를 떠도는 작은 배와도 같습니다.
바다는 언제나 숨 쉬듯 파도를 일으키고,
때로는 잔잔히, 때로는 거칠게 우리를 흔듭니다.
마음이 크고 깊은 배라면,
거센 물결을 만나도 두려움 없이
고요한 믿음으로 바다를 건너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작은 배라면,
매일 밀려오는 작은 파도에도
쉽게 요동치고,
불안과 두려움에 휩쓸려 버릴지도 모릅니다.
예수님 없는 우리의 마음은
작은 돛단배와 같습니다.
세상의 바람에 휩쓸리고,
폭풍 앞에 무너지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모든 바다를 지배하는 큰 배,
거센 폭풍도 뚫고 나아가는 견고한 힘이십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숨을 고일 때,
세상의 어떤 파도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거센 바다 위를 건너며,
크신 그분 안에서 고요히 머무는 삶을 배워갑니다.
🌿 짧은 묵상 질문
"지금 내 마음은 어떤 배를 타고 있는가?"
"나는 세상의 파도에 흔들리고 있는가, 아니면 주님 안에 머물고 있는가?"
🙏 한 줄 기도
"주님, 거센 바다 한가운데서도 당신 안에 머무는 평안을 제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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